라이프 캐싱(Life Caching)이란 자신의 삶을 타인과 공유하는 행위로, 인터넷의 발달과 함께 디지털 매체를 적극 사용하는 의사소통이 활발해진 데서 생겨난 트렌드이다. 일반적인 신상공개가 아닌 자신의 공간뿐만 아니라 아주 사소한 행동까지 공유한다. 쉽게 말해 자서전보다 더욱 단편적이며 빠르게 자신의 삶을 공개한다는 것이 특징이다. 블로그나 인스타그램 등과 같은 각종 SNS가 인기를 끌게 된 것도 개인의 일상을 공유하기 위하여 사진이나 일기 등을 공개하는 라이프 캐싱의 영향 때문이라고 할 수 있다.
포털사이트들도 이런 트렌드와 함께 소비자 니즈를 충족시키기 위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소비자 스스로 개인의 추억을 전시·저장하고 콘텐츠를 만들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초기 미니홈피에서 더욱 발달하여 현재는 SNS으로 실시간 채팅 및 라이브방송까지 가능해졌으며 이처럼 타인에게 자신을 적극적으로 노출하는 사람들을 가리켜 퍼블리즌(Publicity와 Citizens)이라고 한다.